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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닉 시너(Janik Sinner)

     

    1. 소개

    ○ 이름: 야닉 시너(Jannik Sinner)

    국적: 이탈리아

    출생: 2001년 8월 16일

    신장/몸무게: 191cm / 76kg

    프로데뷔/사용손: 2018년 / 오른손(투핸드 백핸드)

     

    대부분의 프로 테니스 선수들이 4~5살의 어린 나이에 테니스를 시작한 것에 비해 시너는 12살까지 스키선수를 준비하다가 13살이 되고 나서야 테니스를 제대로 배우기 시작한 특이한 케이스입니다. 어렸을 때 스키, 축구, 테니스를 배웠는데 사실 테니스를 세번째로 좋아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짧은 시간에 승부가 결정나는 스키는 한순간의 실수로 탈락으로 이어지는 게 스트레스였으며 축구의 경우 팀 플레이기 때문에 자신의 의사가 주도적으로 반영되기 어려워 테니스를 선택했다고 합니다. 시너는 14세부터 본격적으로 집을 떠나 코칭을 받았는데 지금 최정상급 테니스 선수 중 한명으로 꼽히는걸 보면 그의 테니스에 대한 재능과 운동신경은 어마어마 하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2. 플레이스타일

    시너는 강력한 스토로크를 기반으로 한 베이스라이너입니다. 시너의 포핸드와 백핸드 스트로크는 굉장히 힘있고 빠른 타구를 만들어내며 이를 통해 상대와의 랠리에서 주도권을 가져와 상대에게 포인트를 따내는 정통적인 플레이스타일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시너는 강력하고 공격적인 서브를 가지고 있어 상대화의 랠리싸움에서 유리상황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드롭샷 등의 기술은 아직 미숙한 편입니다. 또한, 2022년 부상으로 인한 4번의 기권,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체력문제로 경기력이 떨어지는 문제는 그이 약점으로 지적됩니다. 특히 시너의 가장 큰 장점이 파워풀한 스트록과 컨트롤 정확성인데 체력이 떨어질 수록 집중력이 떨어지고 언포스트 에러가 많이 나올 수 밖에 없기에 이러한 단점을 극복하는 것도 그이 큰 과제입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네트에 접근하여 발리로 포인트를 마무리하는 경기가 점점 많아지고 있으며 23년도에 들어서면서 스트록이 정화성과 파워가 점점 향상해가는 모습을 보이며 베잉스라인 한두발자국에서 떨엉져서 스트록을 하던 시너는 더욱 공격적으로 베이스라인에 바짝 붙어서 경기에 임하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스타일이 어렸을 때의 노박 조코비치가 생각난다는 평이 많고 기초 체력과 운동신경이 워낙 뛰어나기 때문에 비교적 단순한 경기 패턴, 서브 전략, 네트 플레이 등의 약점을 보완한다면 앞으로의 모습이 더 기대되는 선수입니다.

     

    3. 선수경력

    야닉 시너는 2018년에 프로로 전향했고 ATP 챌린저 투어 경기에 출전하기 시작했습니다. 시너가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2019년 그가 세계최고의 유망주들이 출전하는 토너먼트인 ATP 넥스트젠 파이널스에서 우승 했을 때였습니다. 이 대회에서 알렉스 드 미노를 제외하면 시드권에 드는 주자들이 불참하면서 드미노의 무난한 우승이 예상되었었는데 막상 대회를 치뤄보니 시너가 결승에서그의 강력한 스트로크로 드 미노를 완전히 압도하면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2020년 시너는 ATP 투어에서 계속해서 성장했습니다. 그는 독일 쾰른에서 열린 첫 ATP 투어 결승전에 올랐고, 프랑스 오픈 8강에서도 다비드 고팡, 알렉산더 즈베레프 등 세계적인 서수들을 차례대로 꺼고 8강에도 진출하여 2006년 노박 조코비치 이후 롤랑가로스에서 8강에 오른 최연소 남자 선수가 되었습니다.

     

    꾸준히 성장한 시너는 2023년 7번 투어 결승에 올라 4개의 우승타이틀을 수집했고 윔블던 4강, ATP파이널스에서도 준우승을 거뒀습니다. 그리고 최근 치뤄진 국가대항전 데이비스 컵에서는 준결승에서 세계1위 노박 조코비치에게 단·복식 모스두 승리를 거뒀고 결승에서도 2승을 따내 조국 이탈리아를 47년만의 우승으로 이끌었습니다. 이러한 활약 속에 그의 세계랭킹은 4위에까지 올랐으며 2023년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로 뽑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알카라스와 더불어 향후 세계 남자 테니스를 이끌어갈 선수 중 하나로 꼽히고 있는 시너는 아직 그랜드슬랩 우승이 없습니다. 2020년 롤랑가로스 8강, 2022년 호우오픈 8강, 윔블던 8강, US오픈 8강 그리고 올해 치뤄진 윔블던 4강 진출이 그의 최고 성적입니다. 2024년에는 그랜드슬램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시너의 모습을 상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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