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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 이름/국적: 카를로스 알카라스 가르피아(Carlos Alcaraz Garfia) / 스페인
○ 생년월일: 2003년 5월 5일
○ 신장/몸무게: 183cm / 74.1kg
○ 프로데뷔/사용손: 2018년 / 오른손(양손 백핸드)
세계에서 가장 촉망받는 남자 테니스 선수 카를로스 알카라스는 Carlitos 혹은 Charlie라는 별명으로 불립니다. 알카라스는 2018년 프로에 데뷔하여 빠른 페이스로 성적을 끌어올리며 많은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2021년 US오픈 당시 18세에 불과했던 알카라스는 당시 세계랭킹 3위였던 스테파노스 치치파스에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하며 미디어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2022년에는 마이애미 마스터스 최연소 우승, 마드리드 마스터스에서 라파엘 나달, 노박 조코비치, 알렉산더 즈베레프를 연달에 잡아내고 우승했으며, US오픈에서 자신의 첫 그랜드 슬램 우승을 차지하며 최연소 세계랭킹 1위에 올랐습니다.
2. 플레이스타일
빠른 타이밍에 위너를 따내는 공격적인 스트로크, 드롭샷과 로브샷, 네트 플레이 등알카라스는 다른 톱랭커들과 달리 공격옵션이 상당히 많다. 특히, ATP투어 평균 포핸드 스피드 1위의 강력한 포핸드 스트로크를 바탕으로 역대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 드롭샷, 로브샷, 과감한 네트 플레이까지 어린나이임에도 기술의 완성도가 굉장히 높다. 특히, 강력한 스트로크로 상대를 라인 뒤로 밀어내고 구사하는 그의 드롭샷은 네트 바로 앞에 떨어서 상대방을 당황하게 합니다. 경기 중에 굉장히 자주 구사하는 편인데고 드롭샷의 성공률이 굉장히 높습니다. 포핸드 드롭, 백핸드 드롭을 가리지 않는 정확도와 네트를 살짝 넘기며 백스핀이 걸리는 볼터치감이 정말 예술입니다.
이런 그를 두고 세계 최고의 테니스 선수 노박 조코비치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이런 선수와 대결해 본 적이 없다. 페더러나 나달은 각자 특출난 장점과 단점이 있었다. 알카라스는 페더러와 나달을 합쳐 놓은 매우 완전한 선수다." 전문가들의 평가도 알카라스는 페더러, 나달, 조코비치를 합쳐놓은 듯한 완성형 선수라는 평가입니다. 페더러의 포핸드, 발치, 볼터치 감각과 나달의 스피트, 코트 커버력, 체력, 조코비치의 백핸드, 유연한 수비동작들을 섞어 놓은 듯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공격적인 스타일로 인한 잦은 범실로 소위 빅3로 불리는 선수들에 비해 안정감은 떨어진다는 평가입니다. 또한, 서브와 서브리턴 개선이 좀 더 필요하다는 평가입니다. 스핀량이 많은 킥서브의 정확도와 구질이 좋아 세컨드 서브의 위력은 정상급이지만 플랫서브는 220km를 넘는 강력한 위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그 정확도와 코너웍은 아직 개선이 필요하며 통계적으로 봤을 때 퍼스트 서브리턴이 썩 좋지 못해 2022년 전반기에 비해 후반기에 부진했던 주요 원인 중 하나가 바로 서브리턴에서 에러를 많이 범했기 때문입니다.
알카라스는 스피드, 상하체 근력, 유연성, 밸런스, 지구력 등 전반적인 신체능력이 매우 뛰어나지만 그의 미칠듯한 운동능력과 역동적인 플레이 스타일은 자칫 무릎이나 발목, 팔꿈치 등에 부상을 불러 올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2022년 마드리드 오픈 8강 나달 전에서 발목이 꺾이는 아찔한 부상장면을 연출했고 2023년도에는 복근, 햄스트링, 왼쪽 발 족저근막 부상과 허리에 근육피로 등을 호소하며 ATP투어 대회를 기권하는 등 어린나이지만 부상리스크에 대한 염려가 있는 선수입니다.
3. 선수경력
알카라스는 어린 시절부터 가능성을 보여주었고 주니어 테니스에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는 2019년 US 오픈 주니어 경기에서 우승했는데 이것은 그의 테니스 경력의 시작이었습니다. 알카라즈는 프로 서킷, 특히 챌린저 투어(Challenger Tour)에서 돌파구를 마련했는데 그는 2020년과 2021년에 주목할 만한 성공을 거두며 여러 챌린저 타이틀을 획득하고 ATP 랭킹순위를 빠르게 끌어올렸습니다.
알카라즈의 경력에서 중요한 전환점 중 하나는 우마그에서 열린 크로아티아 오픈에서 ATP 타이틀을 획득한 2021년에 있었습니다. 18세의 나이로 그는 2008년 이후 최연소 ATP 투어 타이틀 우승자가 되었습니다. 이 승리로 그는 남자 테니스에서 가장 유망한 재능 중 하나로 평가받았습니다.
2022년에는 마이애미 마스터스 최연소 우승, 마드리드 마스터스에서 라파엘 나달, 노박 조코비치, 알렉산더 즈베레프를 연달에 잡아내고 우승했으며, US오픈에서 자신의 첫 그랜드 슬램 우승을 차지하며 최연소 세계랭킹 1위에 올랐습니다. 또한, 23년에는 세계 최고 권위의 그랜드 슬램 중 하나인 윔블던 결승전에서 노박 조코비치를 꺽고 우승을 차지차지해 새로운 황제로 떠올랐습니다.
하지만, 2023년 하반기에는 ATP투어 웨스텅 앤 서던 결승전에서 혈투 끝에 조코비치에게 패하여 준우승에 그쳤고 마지막 그랜드 슬램 대회인 US오픈에서는 4강에서 탈락했습니다. 비록 최근에 부상 등 여파로 성적이 부진하지만 카를로스 알카라즈의 커리어는 아직 현재진행형이며, 향후 몇 년 동안 그가 어떤 커리어를 쌓아가는지 주목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