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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4일 영국 매체 더선에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요르단전 바로 전날 저녁 식사 시간 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과 물리적 충돌을 빚은 사실을 보도한 이후,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관련 네티즌들 사이에서 논란이 뜨겁습니다. 일부 누리꾼들은 몇몇 선수들의 SNS에 비난 댓글을 남기는 등 점점 사건이 산으로 가는 듯해 보입니다.

     

    손흥민과 이강인 선수

     

    1. 보도내용 

    2월 14일 영국 매체 더선, 연합뉴스
    ▷ 이강인이 요르단전 바로 전날 저녁 식사 시간 대표팀 주장 손흥민과 물리적 충돌을 빚은 사실을 보도
    ▷ 이강인은 설영우, 정우영 등과 저녁식사를 일찍 마친 후 탁구를 치다가 손흥민의 제지를 받았고
    ▷ 이 과정에서 격분한 손흥민이 멱살을 잡자 이강인은 주먹질로 맞대응
    ▷ 둘을 떼어 놓은 과정에서 손흥민의 손가락이 탈구
    ▷ 이후 고참급 선수들은 클린스만 감독을 찾아가 요르단전에 이강인을 제외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거절당함
    ▷ 손흥민은 요르단전에서 오른쪽 검지와 중지에 흰색으로 테이핑을 한채 출전

    2월 14일 한국축구협회(KFA)
    ▷ KFA는 기사가 나온지 얼마 지나지 않아 사실이라고 밝힘. 그동안 아시안컵 실패에 대해 침묵하던 이들치고는 매우 빠른 반응

    2월 14일 이강인 인스타그램에 사과문 게재
    ▷ "언제나 저희 대표님을 응원해 주시는 축구 팬들께 큰 실망을 끼쳐 드렸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제가 앞장서서 형들의 말을 잘 따랐어야 했는데, 축구 팬들께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리게 되어 죄송스러울 뿐입니다. 저에게 실망하셨을 많은 분께 사과드립니다."

    2월 15일 이강인 변호사 통해 성명
    ▷ "손흥민이 이강인의 목덜미를 잡았을 때 이강인이 얼굴에 주먹을 날렸다는 기사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 이강인이 탁구를 칠 당시에는 고참급 선수들도 함께 있었고 탁구는 그날 이전에도 항상 쳐오던 것이었다."
    ▷ 그외 나머지 내요엥 대해서는 다시 입장을 정리 하여 밝히겠습니다.

    2월 15일 일본 매체 히가시스포
    ▷ 한국 축구 대표님 손흥민과 이강인 등 후배들과 다툼이 있었다는 '불화설'을 외신에 전한 제보자가 클린스만 감독과 대한축구협회라고 보도

    보도가 나오기 전 인터넷 돌고 있었던 소문
    훈련중인 선수들이강인 선수

     

     

     

    2. 사실관계와 팬으로서의 견해

    선수들이 카타르 아시안컵 요르단과의 준결승에서 보여줬던 경기력과
    언론보도내용 과 당사자와 축구협회의 반응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면,
    손흥민 선수와 이강인 선수 그리고 고찹급 선수들과 젊은 선수들간의 갈등이 있었던 것은 사실로 보입니다.
    언론보도상에서는 탁구라는 한 사건에 대해서만 이야기하고 있지만 갈등이란건 한 사건이 트리거가 되기는 하지만 그동안 선수들 마음속에 조금씩 불만, 균열이 쌓여서 터진거라 생각합니다.


    언론으로만 보도된 당시 상황과 주먹질을 했다느니 등 물리적 충돌에 대해서 과대해석하면서 선수들을 욕하고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분열시킬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이런상황이 왜 만들어졌는지와, 이상황에 과연 제대로 대처했는 지에 대해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1.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님에는 원칙과 규율이 있었을까?
    축구는 개인스포츠가 아니라 팀스포츠입니다. 과연, 원칙과 규율이 있는 팀에 이런 일들이 일어났다면 어떻게 됐을까요? 물론, 갈등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원칙과 규율이 있는 팀이라면 팀의 리더인 감독이 선수들과 소통하며 선수단매지니먼트를 잘 해 온 팀이라면 과연 이런 갈등이 이렇게 발생했을까요? 주장인 손흥민 선수가 어린 후배들에게 저런 얘기를 하는 상황이 발생했을까요? 클린스만 감독은 '자율성'을 강조하는 지도 스타일이라고 하는데 원칙과 규율이 없는 자율성음 '방임'과 '무책임'이 아닌가요?

    보도에 따르면 사건이 발생하고 일부 선수들이 이강인 선수의 선발출전 제외를 클린스만 감독에게 요청했다고 하지만 거절당했습니다. 그 이후로도 이팀에는 이와 관련된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다가 언론에 보도되자 협회는 사실을 인정하고 수수방관만 하고 있습니다. 과연 책임감 있는 리더가 원칙과 규율에 따라 처리를 했다면 어땠을까요? 정상적인 팀(리더)라면 선수들간의 잘잘못을 가리고 잘못을 했으면 징계를 주거나 벌금을 주는 등 선수단이 납득할만한 조치를 취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그냥 옆에서 웃고 있었을 것 같습니다. 

     

    2. 왜 선수들이 욕을 먹어야 하는가?
    갈등이 발생한 것에 대해선 물론 잘못한 부분들이 있겠지만 인간은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고 사람간의 갈등은 발생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축구 대표선수들은 국가를 대표해서 국민들을 위해 부담감을 갖고 경기에 임했고 대회기간 동안 국민들에게 큰 기쁨과 즐거움을 주었습니다. 

    선수들이 국가대표 경기를 뛰면서 수당을 얼만큼 받고 뛰는지는 모르겠으나 전 선수들이 그보다 더 큰 부담을 갖고 경기에 임했고 국민들의 관심에 호응하기 위해 열심히 뛰어주었던 것에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저는 이 사건의 가장 큰 책임은 클린스만 감독에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고 과연 어떻게 이런 무능함과 무책임으로 입증된 클린스만 감독이 선정이 되었는지에 대한 잘못을 분석하고 향후 이런일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스템을 갖추는 일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사건으로 서로 분열되기 보다는 서로 잘못을 인정하고 상대방을 이해해주는 모습으로 갈등을 극복하고 더 나아진 축구국가대표팀으로의 모습을 보여주길 희망합니다.

     

    클린스만 감독
    클린스만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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