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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저 페더러의 원핸드 백핸드

     

    1. 원핸드 백핸드 소개

    원핸드 백핸드는 더 긴 스윙경로와 투핸드 백핸드에 비해 자유로운 손을 통해 강력한 톱스핀 위너에서부터 우아하게 네트를 스치는 섬세한 슬라이스 샷까지 다양한 샷을 펼칠 수 있습니다. 과거 80년대 90년대만해도 원핸드 백핸드가 대세였는데 이는 많은 선수 들의 전술이 서브 앤 발리였기 때문입니다. 원핸드에서 발리로의 전환이 훨씬 간편하고 수월하기 때문에 네트 플레이에 유리합니다. 전통적인 스타일(서브&발리)은 잔디 코트에서 강점을 발휘합니다. 하지만 원핸드 백핸드는 투핸드 백핸드에 비해 스트로크의 안정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편이며 높은 볼을 원핸드 백핸드로 처리하는 것이 매우 까다롭습니다. 원핸드 백핸드 스트로크는 콘티넨탈 그립, 이스턴 그립, 웨스턴 그립으로 크게 세종류로 나눠지며 백핸드 이스턴 그립과 웨스턴 그립 중간에 백핸드 세미 웨스턴 그립을 잡기도 합니다.

     

    원핸드 백핸드에서 중요한 요소 6가지

    1. 테이크 백을 빨리하는 것

    2. 하체 홀딩이 완벽해야 함(오른손 잡이인 경우 오른 발)

    3. 팔로우 스루를 의도한 만큼 충분히 해야 함

    4. 원핸드 백핸드 드라이브 때 준비부터 임팩트까지 면이 하늘을 바라보며 열려있어야 스윙을 시원하게 돌릴 수 있습니다.

    5. 라운드 스윙은 하지 않고 공보다 위로 라켓이 백스윙되어야 하며 임팩트는 라켓 헤드를 세워서 바로 맞춰야 합니다.

    6. 팔로우 스루는약간 바깥으로 돌아가듯이 스윙하고 끝에 중심 발로 밸런스를 잡아 주어야 합니다.

     

    2. 원핸드 백핸드 그립

    ○ 원핸드 백핸드 콘티넨탈 그립

    이 글립은 검지의 베이스 너클이 라켓핸들 두번째 경사면에 놓입니다. 원핸드 백핸드 콘티넨탈 그립의 드라이브 샷은 플랫성으로 칠 수 밖에 없고 약하게 컨트롤할 수 밖에 없는 스타일로서 낮은 볼에 유리한 강점이 있습니다. 임팩트 시 라켓면이 열려있어 쉽게 공을 넘길 수 있지만 강하게 타격할 경우 베이스라인 밖으로 벗어날 우려가 있습니다. 그래서 백핸드 드라이브 보다 백핸드 슬라이스가 더 유리하고 네트 플레이를 많이하는 선수가 이 그립을 많이 잡고 플레이 하고 있습니다. 원핸드 백핸드 콘티넨탈 그립은 슬라이스 샷에 적합한 그립이지 드라이브 샷에는 한계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원핸드 백핸드 이스턴 그립

    이 글립은 검지의 베이스 너클을 라켓핸들의 세번째 경사면에 위치시키는 것입니다. 원핸드 백핸드 이스턴 그립의 드라이브 샷은 스트록은 강하게 플랫성이면서 감아칠 수 있는 그립입니다. 원핸드 백핸드 콘티넨탈 그립에서 보강된 그립으로 낮은 볼과 높은 볼을 적절하게 잘 칠 수 있습니다. 라켓 잡은 손목을 편안하게 놓았을 때 라켓면이 지면과 수직이 되어 볼을 쉽게 컨트롤 할 수 있고 약간의 어깨회전으로 톱스핀까지 칠 수 있어 많은 선수들이 선호하고 있습니다. 

     

    ○ 원핸드 백핸드 세미웨스턴, 웨스턴 그립

    원핸드 백핸드 세미 웨스턴 그립과 웨스턴 그립은 라켓을 강하게 스윙하고 공을 강하게 감아 때리면서 정확하게 칠 수 있는 그립입니다. 원핸드 백핸드 이스턴 그립보다는 높은 볼을 더 강하게 칠 수 있도록 보강된 그립입니다. 원핸드 백핸드 웨스턴 그립은 과도하게 라켓면이 지면을 향하고 있어서 높은 공은 쉽게 칠 수 있지만 낮은 공은 라켓면을 만들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이런면을 보완하여 원핸드 백핸드 세미웨스턴 그립을 잡고 치는 선수들이 있습니다. 

     

    3. 주요 선수

    ○ 로저 페더러 [ 국적: 스위스 / 선수생활 1998~2022 / 신장 185.4CM ]

     -  단식 통산성적 1251승 275패(81.97%)  / 통산 타이틀 획득: 103회 / 그랜드 슬램: 우승 20회, 준우승 11회

    로저 페더러의 백핸드는 매우 부드러우면서 정교합니다. 특히, 완벽한 그의 슬라이스 샷은 상대방의 밸런스를 서서히 무너뜨리고 자신의 흐름으로 게임을 가져옵니다. 3-5구 이내에 포인트를 내는 전략 때문에 경기 시간이 짧기로 유명합니다. 서브 준비시간도 굉장히 짧고 시원시원한 그의 플레이는 보는 이들의 속까지 뻥 뚫리게 만듭니다.

     

    ○ 스탄 바브린카 [ 국적: 스위스 / 선수생활 2002~ / 신장 183CM ]

     -   단식 통산성적 523승 302패(63.4%)  / 통산 타이틀 획득: 16회 / 그랜드 슬램: 우승 3회

    바브린카는 전형적인 대기만성형 선수입니다. 2002년 프로에 데뷔하여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획득하는데 12년이 걸렸습니다.(2014년 호주오픈) 가장 강력하고 완벽한 백핸드라는 찬사를 받은 바브린카의 백핸드는 몸을 앞으로 완전히 던져서 체중을 볼에 완전히 실어 임팩트 합니다. 특히, 전세가 불리할 때 한 번에 분위기를 바꾸는 백핸드 다운더라인이 에술입니다. 그의 백핸드는 포핸드 보다 오히려 공의 탄도가 낮아 플랫성으로 많이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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