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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 성명: 코리 "코코" 가우프(Cori "Coco" Gauff)
○ 생년월일: 2004년 3월 13일
○ 국적: 미국
○ 신장/사용손: 175cm(오른손 / 투핸드 백핸드)
○ 세계랭킹: 4위
코코가우프는 2004년에 미국 플로리다 주에서 태어나 우상인 세레나 윌리엄스가 2009년 호주오픈에서 우승하는 것을 보고 테니스에 빠졌습니다. 아버지는 농구선수이고 어머니는 육상선수로 타고난 운동신경을 가지고 있으며 부유한 가정에서 체계적인 테니스 영재 교육을 받았습니다. 2012년부터 8살의 나이로 테니스를 시작했으며 부모님이 가우프를 위해 직업을 버리고 테니스 코치가 되었습니다. 이와 같은 부모님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가우프의 실력은 급성장했으며 2018년 프랑스오픈 여자 주니어 싱글 부문에서 우승하며 주니어 세계랭킹 1위를 달성하고 프로로 전향합니다.
2. 경력
프로로 전향한 가우프는 2019년 오스트리아 Linz오픈에서 옐레나 오스카펜코를 꺾고 개인 첫 우승을 차지하며 15세 7개월의 나이로 우승한 최연소 우승자가 되었습니다. 이후 2021년에는 프랑스 오픈 '롤랑가로스'에서 8강에 진출하며 테니스 팬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알렸습니다. 계속 성장한 가우프는 2022년 프랑스 오픈에서 결승에 진출하였으나 세계 랭킹 1위인 이가 시비옹테크에게 아쉽게 세트스코어 0대2로 패배하며 준우승에 그쳤습니다. 계속 투어에서 좋은성적을내고 그랜드슬램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가우프는 2023년 US오픈에서 본인의 첫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획득합니다. 결승에서 강적 아리나 사발렌카를 세트스코어 2대1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습니다. 코코가우프는 10대에 US오픈에서 우승한 10번째 선수가 되었으며 당시에 그녀가 받은 우승상금은 3백만 달러(한화 약40억원)입니다. 현재 그녀의 세계랭킹은 4위까지 올라왔습니다. 또한, 가우프는 복식에서도 강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복식 타이틀은 총8개 가지고 있으며 한때 복식 세계랭킹 1위까지 이름을 올렸습니다.
3. 2024년 호주오픈
현재 코코가우프는 2024 호주오픈에서도 순항하고 있습니다. 1라운드에서 슬로베키아의 슈미들로바(세계랭킹 68위, 29살, 175cm)을 세트스코어 2대0(6-3 / 6-0)으로 완파했고 2라운드에서는 미국의 돌하이드(세계랭킹 43위, 25살, 178cm)에게 세트스코어 2대0(7-6 / 6-2)으로 눌렀으며 3라운드에서는 미국의 파크스(세계랭킹 82위, 23살, 185cm)를 세트스코어 2:0(6-0 / 6-2)으로 제압하고 4라운드에 진출했습니다. 4라운드에서는 폴라드의 프레히(세계랭킹 69위, 26살, 170cm)와 맞붙을 예정인데 이 경기도 가우프의 승리가 예상됩니다. 현재 호주오픈에서 하나의 세트스코어도 내주지 않고 파죽지세의 기세로 우승컵을 향하고 있는 가우프가 과연 이번 대회의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4. 플레이스타일
가우프는 빠른 발과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한 엄청난 코트 커버와 수비력을 가지고 있으며 톱스핀, 로브, 발리 등의 샷을 다양한 상황에 잘 사용하는 영리한 선수입니다. 또한 그녀는 괴장히 강력한 서브를 가지고 있습니다. 원래 그녀는 평균 160km/h ~ 180km/h의 서브 스피드를 가지고 있었는데 워낙 어린대다가 계속 성장하고 있는 선수라 서브속도가 점점 더 빨라 지고 있습니다. 이번 호주오픈을 앞두고 가우프는 역대 최고의 서버 중 한명이라는 앤디 로딕(ATP랭킹 최고 1위, US오픈 우승 1회)의 지도를 받았는데 2024 호주오픈 1라운드에서 그녀는 서브 최고 스피드는 198km/h라는 엄청난 속도를 기록했습니다. 이런 강력한 서브는 그녀가 지금 호주오픈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는 하나의 이유입니다. 가우프의 또다른 강점은 멘탈이 굉장히 좋다는 점인데 강한 멘탈로 패배가 짙은 경기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게임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2023년 윔블던 1회전에서 2020 호주오픈 챔피언 소피아 케닌에게 패배를 당하고 탈락했는데 이 때 가우프는 "지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걸 깨달았고, 그냥 경기와 과정에만 집중하고 즐겨야 한다는걸 깨달았다. 3세트에서 5-0이 되어도 지는것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그 경기를 즐기는 것이 좋다" 고 말했으며 "내 플레이가 좋지 않다고 느껴질 때에도 마음이 상황을 바꿀 수 있다. 모든 포인트, 모든 경기에 정신적으로 집중하고 긍정적인 자세를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내가 배운 가장 큰 것이다. 이젠 더 자유롭게 플레이 할 수 있게 되었고 나 자신을 더 신뢰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해 정신적으로 성숙한 프로선수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이런 강한 메탈이 그녀가 앞으로 세계 테니스계의 레전드가 될 수 있을 것 같단 생각이 들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