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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 생년월일: 1991년 5월 16일
○ 국적: 불가리아
○ 프로데뷔: 2008년
○ 신장/주사용손: 191cm / 오른손(원핸드 백핸드)
○ ATP랭킹: 최고 3위 / 현13위
최근 개최되었던 2024년 브리즈번 인터내셔널에서 그레고르 디미트로프는 결승전에서 덴마크의 홀거루네를 꺾고 우승을 차지하였다. 이번 우승으로 디미트로프의 세계랭킹은 13위까지 올랐으며 조만간 다시 톱 10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커리어 내내 빅3(로저 페더러, 라파엘 나달, 노박 조코비치)의 그늘에 가려 활약을 못하다가 빅3가 중 로저 페더러가 은퇴하고 라파엘 나달이 부상으로 은퇴를 고민하고 있는 요즘 넥스트 제너레이션이라 불리는 알카라스, 시너 등이 활약하는 가운데 그 사이에서 다시 기량을 끌어올리고 있는 선수입니다. 그는 인터뷰에서 팀과 일정한 훈련을 반복하고 많은 경기를 하면서 자신감을 얻었다고 합니다. 그는 현재 개최되고 있는 2024 호주오픈에서 1라운드에서는 푸초비치를 3대1로(4:6 / 6:3 / 7:6 / 6:2)로 제압하고, 2라운드에서는 호주의 코키나키스를 세트스코어 3대1(6:3 / 6:2 / 4:6 / 6:4)로 이기고 현재 3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3라운드에서는 세계랭킹69위 포리투갈의 누노 보르게스에 경기를 할 예정입니다. 커리어 그랜드 슬램 최고성적이 준결승 진출인 디미트로프가 시즌 첫 그랜드스램인 호주오픈에서 과연 어디까지 올라 수 있을까요.
2. 경력
디미트로프는 10대시절인 2008년 윔블던과 US오픈 주니어 싱글 부문에서 타이틀을 획득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습니다. 특히, 한손백핸드를 구사하는 그는 차세대 페더러로 각광받았습니다. 2012년 만21세의 나이에 투어에서 두차례나 4강에 오르며 주목받는 신인으로 떠오른 디미트로프는 2013년 10월 스톡홀름 오픈에서 다비드 페레르를 꺾고 본인의 첫 ATP우승을 기록합니다. 이후 투어에서 우승도하고 2014년에는 윔블던에서 4강까지 진출하며(준결승에서 조코비치에게 패배) ATP 탑랭커로 자리매김한 디미트로프는 2015년, 2016년 투어에서 우승하지 못하고 극심한 부진을 겪으며 커리어 최악의 순간을 보내게 됩니다. 부진이 이어지자 절치부심한 디미트로프는 2017년 호주오픈 직전에 열리는 브리즈번 오픈에서 통산 5번째 타이틀을 차지했고 이어진 호주오픈에서 1라운드 부터 거침없이 맹활약 하다가 준결승에서 라파엘 나달을 만나 5세트 접전 끝에 아쉽게 패배합니다. 이후 그는 ATP 1000투어에서도 우승을 차지하고 시즌 마지막에 개최되는 투어 파이널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개인 최고랭킹인 3위까지 올라 시즌을 마감합니다. 이후 그는 이렇다할 성적을 거두지 못하다가 가 2024년 첫 대회인 브리즈번 인터내셔널에서 홀거루네를 꺾으며 2017년 이후 처음으로 ATP투어 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렸습니다.
3. 플레이 스타일
네트 대쉬보다는 베이스라인에서 파워있고 정교한 스트로크로 게임을 지배하는 베이스라이너가 대세인 현대 테니스에 보기 드믄 올라운더입니다. 올라운더란 서브 앤 발리, 네트 대쉬, 랠리, 드롭샷 등 모든 방식으로 게임을 운영하는 테니스의 이상향 같은 플레이 스타일입니다. 이러한 올라운더 중의 가장 최고로 꼽히는 선수는 테니스의 황제 '로저 페더러' 입니다. 이런 그의 플레이 스타일때문인지 올해 개최된 브리즈번 인터내셔널에서 우승할 때의 아름다운 게임 스타일과 경기 운영능력 등 멋있는 그의 플레이에 매료 되었는데 그의 커리어를 뒤돌아보니 긴 커리어 기간 동안 그랜드 슬램 타이틀이 없다는게 정말 아쉽게 느껴집니다. 디미트로프는 210km를 상회하는 강력한 서브를 가지고 있으며, 포핸드 역시 강력하고 정교합니다. 그는 또한 탑스핀, 플랫, 슬라이스, 발리, 드롭샷 등 다양한 샷들을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으며 이를 무기로 경기를 운영하며 상대를 앞 뒤로 흔들어 놓습니다. 거의 시그니쳐 샷인 원핸드 백핸드 선수들이 흔히 그렇듯 컨디션이 좋은 날에는 강력하지만 그렇지 않은 날에는 불안한 모습도 보여줍니다. 또한 경기 중 멘탈이 매우 불안정한 것으로 유명하여 경기에 기복이 심한편에 속합니다. 여담이지만 잘생긴 외모 잡지 화보도 많이 찍었으며 여자 테니스 스타였던 세레나 윌리엄스, 마리아 샤라포바의 전 연인으로 유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