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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소개

    테니스를 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장비는 라켓입니다. 하지만, 라켓에서도 결국 공과 직접 만나고 공을 받아내고 튕겨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스트링입니다. 스트링은 소재, 형태, 두께 및 텐션(줄에 걸리는 장력)에 따라 다양한 성능과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스트링은 소재에 따르 크게 천연스트링과 합성섬유 스트링으로 나뉩니다. 천연스트링은 유기섬유이고 합성섬유는 인공섬유입니다. 합성섬유 스트링을 만드는데 가장 일반적인 재료는 나일론과 폴리에스터입니다. 여기에서는 소재에 다른 스트링의 특징과 장단점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2. 소재에 따른 스트링의 종류와 특징, 장단점

    ○ 천연 거트(스트링)

    천연 거트(스트링)은 소나 양 등 동물의 내장(gut)으로 만들어집니다. 이 스트링은 탁월한 성능으로 탄성이 뛰어나 선수에게 다른 스트링과 비교할 수 없는 편안함과 타구감, 제어력을 제공하며 텐션 로스 현상이 적게 발생합니다. 이 천연 거트(스트링)의 탁월한 충격 흡수력과 탄성 등은 부사위험을 예방하는 데에도 도움을 줍니다. 그래서 로저 페더러 등의 탑랭커들이 이 천연 거트 스트링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소재가 소재인지라 가격이 비싸고 내구성이 떨어져 스트링을 자주 교체해주어야 해서 일반 동호인이 사용하기에는 비용에 부담을 느낄 수 있습니다. 보통 라켓 한자루에 필요한 12미터 스트링에 8만원 대 공임비 또한 2~3만원 발생하니 천연 거트(스트링)으로 라켓을 작업하려면 10만원 내외의 비용을 생각해야 합니다. 12미터의 천연 거트를 생산하려면 동물의 창가 190미터가 필요하다고 하는데 이를 위해 소 2~3마리의 창자가 소요된다고 하니 당연히 비쌀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습기에 취약해서 관리하기에도 까다롭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 천연 거트(스트링)에는 비용 외에도 몇가지 단점이 더 있습니다. 이 천연 거트는 재질의 특성상 탄력성이 좋고 연한 재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면이 물렁해서 볼을 제어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또한, 상대적으로 폴리 줄에 비해 공을 잡는(무는) 능력이 떨어져 스핀이 잘 걸리지 않습니다. 그래서 일부 프로 선수들은 천연거트의 장점을 살리면서 폴리스트링의 장점도 취하기 위해 천연거트와 폴리스트링으로 하이브리드 세팅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표적인 스트링) 바볼랏 vs touch, 럭실론 내츄럴  거트, 윌슨 내츄럴 거트

     

    ○ 멀티필라멘트 스트링

    멀티필라멘트 스트링은 나일론이나 폴리우레탄과 같은 합성 소재로 만들어진 수백 개의 미세한 섬유를 함께 엮어 천연 거트 처럼 만든 형태입니다. 이러한 구조 덕분에 멀티필라멘트 스트링은 천연거트에 가까운 편안함을 주고 폴리스트링보다 텐션을 잘 유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멀티필라멘트 스트링은 코트에서 탁월한 편안함을 제공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이 스트링의 더 부드럽고 더 관용적인 특성은 팔과 관절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것을 우선시하는 선수에게 이상적인 선택입니다.  반발력은 천연거트와 폴리에스터의 중간 정도입니다. 하지만 스트링의 구조상 탑스핀을 만들어 내기 어려우며 볼을 컨트롤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스트링) 바볼랏 Origin, 테크니파이버 X-One Biphase, 윌슨 NXT

     

    ○ 폴리에스터 스트링

    일명 폴리라고 불리며 화학 섬유인 폴리에스터를 한 가닥으로 뽑은 스트링이다. 폴리에스터의 강성은 플레이어가 더 적은 노력으로 상당한 파워를 생성할 수 있도록 하여 공격적인 스윙 스타일을 가진 사람들에게 이상적인 선택입니다. 또한, 폴리에스터 고유의 강성과 질감으로 인해 선수는 공을 효과적으로 잡을 수 있어 공에 스핀을 만들어 내는데 유리합니다. 볼 을 라인 내부에 안전하게 바운드 하기 위한 탑스핀든 상대방에게 에러를 강요하는 슬라이스 샷이든 폴리에스터 스트링은 샷에 강한 스핀을 전달합니다. 그리고 폴리 스트링은 내구성이 강해 줄이 잘 끊어지지 않고 저렴합니다. 온도, 습도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기 때문에 현대 테니스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스트링이다. 다만, 내구성이 좋은 만큼 다른 스트링에 비해 딱딱하기 때문에 팔에 그만큼 더 많은 충격이 가게 되므로 폴리 스트링을 사용 할 경우 자신에게 맞는 적당한 텐션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텐션을 유지하기가 어려워 잦은 교체가 요구됩니다. 

    (대표적인 스트링) 바볼랏 RPM Blast,  럭실론 ALU power, 헤드 Sonic Pro Edge, 요넥스 폴리투어 프로

     

    3. 스트링의 교체주기

    시간이 지남에 따라 테니스 스트링은 마모되고 찢어져 라켓 성능에 영향을 미칩니다. 최적의 플레이 가능성을 유지하고 코트에서의 성능을 극대화하려는 선수에게는 테니스 스트링 교체 주기를 이해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스트링 마모의 징후를 인식하는 것은 스트링 교체 시기를 이해하는 첫 번째 단계입니다. 스트링이 해지거나 눈에 띄는 마모가 있는지 확인하십시오. 텐션로스는 또 다른 지표입니다. 스트링은 가만히 나눠도 계속 텐션 로스가 생깁니다. 물론 자주 사용한다면 더 빠른 텐션 로스가 생깁니다. 일정 범위의 한계까지 낮아진다고 하는데 그때는 이미 정상적인 스트링이 아닙니다. 자신의 타구가 평소와 달리 더 많이 튕겨져 나간다든지 제어가 잘 되지 않는다고 느껴진다면 이제 변화가 필요한 시기일 수 있습니다. 사람마다 다르고 게임을 하는 횟수나 시간에 따라 다르고, 덥고 습한정도 등 날씨나 기후, 스트링의 소재 등 여러 요소에 따라 다르겠지만 보통 한달에서 두달정도 사용하다보면 랠리나 게임 후 공에 맞았던 스트링의 부분이 벌어지는 것이 보입니다. 자주 테니스를 치는 분들은 자주 교체하시는 분들은 빠르면 2주에서 3주, 보통 한달에서 두달사이에는 교체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4. 스트링 텐션

    스트링의 텐션은 라켓에 세팅되었을 때 얼마나 팽팽하게 당겼는지를 의미합니다. 보통 파운드 단위로 측정하고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텐션의 범위는 35-70파운드 사이입니다. 텐션이 높을수록 컨트롤이 향상되고 텐션이 낮을수록 타구의 파워가 증가합니다. 대부분의 라켓에는 라켓 표면에 사진과 같이 권장하는 텐션의 범위를 표기해 놓고있습니다. 위의 라켓의 경우 45~60파운드가 권장 텐션입니다. 보통 초보자나 어르신, 여자 선수일수록 낮은 텐션을 사용해 타구에 더 많은 파워를 전달하는 것이 유리하며 힘이 좋고 숙련된 선수들은 높은 텐션으로 설정하여 타구를 더 정확하게 제어하는데 초점을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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