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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소개
○ 정식명칭: 프랑스 오픈(롤랑가로스)
○ 창설연도: 1891년
○ 개 최 지: 프랑스 파리 스타드 롤랑 가로스
○ 코 트: 클레이(야외)
○ 총 상 금: 49,600,000 유로 (한화 약 709억 9,595만원) / 단식 우승상금 2,300,000유로(한화 32억 9,215만원)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테니스 4대 메이저 대회 중 하나로 매년 5월 말에서 6월초 사이에 2주간 개최돕니다. 대회의 정식명칭은 Les Internationaux de France de Roland Garros 또는 Tournoi de Roland-Garros이며 줄여서 롤랑 가로스(Roland Garros)라 부릅니다. 대회가 치러지는 경기장 일대가 롤랑 가로스라 불리며 레위니옹 출신의 유명한 파일럿 롤랑 가로스(Roland Garros, 1888~1918)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다고 합니다.
2. 대회의 역사와 특징
프랑스 오픈은 1891년 Championnats Internationaux de France de Tennis(국제 프랑스 테니스 선수권 대회)라는 이름으로 처음 개최 되었으며, 처음에는 프랑스 테니스 클럽 회원들만 참가하는 대회였습니다.
프랑스 오픈은 1925년 국제 선수들에게 참가를 허용하면서 대회의 규모가 점점 커졌습니다. 그러나 1968년이 되서야 상금을 대폭 증액하고 프로 테니스 선수도 참여하는 오픈 대회가 되었습니다. 롤랑 가로스(Roland Garros)는 클레이 코트, 특히 레드 클레이 코트에서 진행되는 유일한 그랜드 슬램 토너먼트입니다. 클레이 코트는 공이 바운드가 비교적 높게 형성되고 바운드 된 공이 스핀이 많이 걸리며 공 속도가 현저히 줄어듭니다. 따러서 잔디코트나 하드코트에서는 아웃될 만한 공들을 리턴하기가 쉬워져 디펜시브 베이스라인 플레이어가 비교적 유리한코트입니다.
경기가 열리는 롤랑가로스 스타디움 메인코트인 필립 샤트리에(Philippe Chatrier)에는 1927년 미국에서 열린 데이비스 컵 대회에서 우승한 4명의 프랑스 출신 테니스 선수(르네 라코스트, 장 보로트라, 앙리 코셰, 자크브뤼뇽)들을 기리기위한 동상이 세워져 있습니다. 다음해인 1928년 자국 프랑스에서 우승 타이틀을 방어하기 위하여 새로운 경기장을 짓기로 하였는데 이것이 바로 롤랑가로스의 시초입니다.
3. 롤랑가로스의 지배자
수년에 걸쳐 롤랑가로스는 수많은 역사적인 순간과 전설적인 경기를 목격했습니다. 비외른 보리, 라파엘 나달과 같은 주목할만한 선수들은 토너먼트 역사에 지울 수 없는 흔적을 남겼습니다. 비외른 보리는 현역시절 세계랭킹 1위를 기록했던 전설적인 테니스 선수로 롤랑가로스 6회 우승과 윔블던 5년 연속 우승 등 당대 최고의 스포츠 스타였습니다. 특히, 롤랑 가로스에서는 1974년 1975년 2회 연속 우승, 1978년부터 1981년 4회 연속 우승 등 라파엘 나달 등장 이전 롤랑가로스의 지배자였습니다.
2005년 부터 대표적인 디펜시브 베이스라이너인 라파엘 나달이 초강세를 보입니다. 무려 14회 우승에 112승 3패(승률 97.3%)로 프로 테니스 역사상 단일대회에서 가장 독보적인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나달때문에 다른 그랜드슬램에서 여러번 우승한 선수들도 롤랑가로스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기 힘들었습니다. 로저 페더러는 2009년 나달이 부상여파로 16강에서 탈락한 덕분에 로빈 소더링을 꺾고 우승했으며, 노박 조코비치도 나달에 막혀 우승문턱을 넘지 못하다가 나달이 부상으로 기권한 2016년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