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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번 시드] 노박 조코비치 vs [12번 시드] 테일러 프리츠

     

     

    [1번 시드: 노박 조코비치]

    36세의 조코비치는 2024년 호주오픈 첫 두라운드에서 세계랭킹187위 크로아티아의 디노 프리즈믹(3:1 / 6-2, 6-7, 6-3, 6-4)과 세계랭킹 43위 호주의 알렉세이 포피린(3:1 / 6-3, 4-6, 7-6, 6-3)에게 상대적으로 고전을 하면서 힘들게 3라운드에 진출했습니다. 그렇지만 이후 특유의 날카로운 스트로크와 노련한 게임운영이 살아난 조코비치는 3라운드에서 세계랭킹 32위 아르헨티나의 토마스 마틴 에체베리를 세트스코어 3:0(/ 6-0, 6-0, 6-3)으로 제압했고 4라운드에서도 세계랭킹 19위 아드리안 만나리노를 세트스코어 3:0(6-0, 6-0, 6-3)으로 손쉽게 제압하고 8강에 진출했습니다. 이로서 58번째 그랜드슬램 8강 진출로 로저 페더러의 기록과 동률을 이루었습니다. 

     

    [12번 시드: 테일러 프리츠]

    테일러 프리츠(세계랭킹 12위, 26살, 미국)는 지난 21일(일) 2023년 호주오픈 준우승자이자 세계랭킹 7위인 그리스의 스테파노스 치치파스(25살)를 4세트만에 세트스코어 3:1(7-6, 5-7, 6-3, 6-3)으로 물리치고 지난해 US오픈에 이어 연속으로 8강에 진출하였습니다. 테일러 프리츠는 1라운드에서 팬들에게 다소 알려지지 않은 선수인 아르헨티나의 파쿤도 디아즈 아코스타(세계랭킹 90위, 23살) 선수에게 5세트 접전 끝에 힘겹게 승리(3:2 / 4-6, 6-3, 3-6, 6-2, 6-4)하였으나 2라운드와 3라운드에서는 각각 프랑스의 휴고 가스통(세계랭킹 97위, 23살)과 헝가리의 파비안 마로산(세계랭킹 67위, 24살)을 각각 세트스코어 3:0, 3:1로 물리쳤다. 

     

    조코비치의 커리어를 돌아보면 호주오픈에서 8강에서 떨어진 적이 세번 있습니다. 가장 최근 8강 탈락 경기는 2014년 호주오픈 챔피언 스탠 바브린카에게 5세트 접전 끝에 패배한 10년 전입니다. 하지만 조코비치는 호주오픈 준결승전에서는 패배한 경험이 없으며 이번에 준결스에 진출한다면 그의 11번째 호주오픈 준결승 진출입니다. 반면, 프리츠는 통산 그랜드슬램 최고 성적이 8강 진출이며, 시즌 4개의 그랜드 슬램 대회 중 이번 대회를 포함하여 총 3개의 대회(2022 윔블던, 2023 US오픈, 2024 호주오픈)에서만 8강에 진출한 경험이 있습니다. 이 둘은 커리어 동안 8번 경기를 가졌는데 조코비치가 프리츠를 상대하며 통산 8승 무패의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4번 시드] 야닉 시너 vs [5번 시드] 안드레이 루블레프

     

    [4번 시드: 야닉 시너]

    야닉시너는 이번대회 누구와도 막을 수 없을 것처럼 강력해 보였습니다. 다른 경쟁자들이 8강까지 오면서 고비를 겪는 순간 시너는 유일하게 상대방에게 한개의 세트도 내주지 않고 승리를 거뒀습니다. 1라운드 반 데 잔드슐프(네덜란드, 세계랭킹 59위, 28살), 2라운드 제스퍼 데 종(네덜란드, 세계랭킹 161위, 23살), 3라운드 세바스티안 바에즈(아르헨티나, 세계랭킹 29위, 23살), 4라운드 카렌 카차노프(세계랭킹 15위, 27살)을 차례대로 3대0으로 격파했습니다. 그만큼 시너의 스트로크는 날카로웠고 정교했습니다. 라운드가 진행되는 동안 게임에서 흔들리는 경우가 거의 없었고 좌우로 정교하고 빠르게 찌르고 들어가는 송곳같은 스트로크는 상대의 에러를 유발했고 쉽게 게임을 운영할 수 있었습니다. 

     

    [5번 시드: 안드레이 루블레프]

    반면, 안드레이 루블레프는 1라운드에서 브라질의 티아고 세이보스 와일드(세계랭킹 77위, 23살)에 첫 두세트를 내줬으나 내리 3세트를 따내며 5세트 접전 끝에 3:2(5-7, 4-6, 6-3, 6-4, 7-6) 겨우 2라운드에 진출했으며 2라운드와 3라운드에서는 각각 크리스토퍼 유뱅크스(미국, 세계랭킹 35위, 27살)과 세바스티안 코르다(미국, 세계랭킹 26위, 23살)를 3대0으로 꺽었습니다. 4라운드에서는 호주의 마지막 남은 희망인 알렉스 드 미노(호주, 세계랭킹 10위, 24살)를 5세트 접전(6-4, 6-7, 6-7, 6-3, 6-0) 끝에 겨우 승리를 따냈습니다. 

     

    두선수 모두 베이스라인에서 워낙 강력하고 정확한 스트로크로 상대를 압박하는 선수들입니다. 시너는 작년 비엔나와 마이애미에서 열린 두 경기를 포함하여 루블레프를 상대로 통산 4:2의 앞선 전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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